입사 한달 차, 신입 인턴 보안 엔지니어

소속회사: 소만사

직무: 엔드포인트 보안 엔지니어

문득 하루하루의 회사 생활을 기록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너무 귀찮은..ㅋㅋㅋ 한달차의 심정으로 느낀 점을 써볼려고 한다.

입사 첫날 단정한 복장으로 회사에 도착하였다. 인사팀분들께서 오셔서 안내를 해주셨다. 굉장히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주셔서 긴장했었지만 곧 편안해졌다. 그리고 회사와 내가 맡은 직무, 회사 조직도 등 인사팀분들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그리고 편안했던 마음은 곧 내 자리를 찾아가기전부터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다들 맞이해주시면서 내 자리 세팅을 해주셨다. 

사실 첫날이라.. 뭘 해야될지 모르겠는게 어느 회사 모든 신입들의 마음일 것이다. 열정적인 마음에 첫날부터 "제가 도와드릴 것은 없으십니까 선배님 ?" 이라는 말을 해야되나?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있어야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안정적인 회사. 즉 체계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 회사라면 회사 제품의 가이드 라인, 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옆에 선배님한테 가이드라인을 제공 받았고 회사 내부의 PC 네트워크 설정, 솔루션 설치 등을 마치고 가이드 라인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공부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닌 그냥 어떤것인지 어떤 로직으로 동작하는지 등에 대한 공부다. 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고 선배님들과 밥을 먹고 커피도 먹고 왔다. 선배님들도 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제일 궁금했던 것은 열심히 할려고하고 잘할려고하면 위에 선배님들이 나를 이끌어주실까..? 바쁘시다고 나를 방치시켜두시는건 아니실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난 내 성격상 누구보다 잘하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과는 차별점을 둬서 특별함을 가지고 싶었다. 그랬기에 내가 소속된 팀이 너무 바빠서 나를 그냥 방치해두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괜한 생각이였다.

궁금한 것들 하나하나 정말 사소한 부분들이라도 선배님들이 본인의 일을 잠시 미뤄두고 알려주셨다. 열심히 배울려는 자세를 가지고 신입의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 이거지. 신입은 열정이 있어야되고 에너지가 넘쳐야된다. 팀 바이 팀으로 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려면 이끌어주시는 분들이 각 팀에 1~2명은 무조건 계시기때문에 열심히한다면 성장의 길을 열려있다.

보안엔지니어로 취준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준비할 때 도움을 드리자면Linux(CentOS), DBMS(MySQL, PostgreSQL), Network 등 공부를 하는게 좋다. 실제 Linux를 명령어로 다뤄보고 DB를 쿼리문을 작성해보고 NetWork를 구축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기때문이다. 엄청 잘하라는 말은 아니다. 잘하면 좋긴하지만 어느정도는 다룰줄 알아야 현업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적용할 수 있을거다.

소만사는 IT보안 업계에서 네임벨류가 높은편에 속한다. 그렇기에 엔지니어로서 외근을 다닐때면 대기업 계열사, 공기업을 많이 방문하게된다. 사실 살면서 대기업이나 대기업 계열사 직원이 아니면 언제 한번 가보겠는가? 한달 동안 여러곳을 다니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대기업이 해주는 대우란..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껴지고 우리 회사에 대한 인지도나 기술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된다.

아직 한달차라서 내가 현재 엔지니어로써 잘하는가? 못하는가? 에 대해서는 당연히 못한다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 성격과 엔지니어의 직무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성장을 많이 해야되기에 한달 뒤, 세달 뒤, 반년 뒤에는 얼마나 성장을 했을지 스스로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PS. 열심히 하고 잘하는 자 인정을 받기위해 노력한다면 그에 맞는 보상이 올 것이다..!